윤석열·추미애도 한목소리 냈다…중견련, 대선후보 8인 인터뷰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10.07 13:39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이 중견기업 육성·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7일 발간한 계간지 정책 매거진 '중심'에 여야 대선 예비후보와 서면 인터뷰를 다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김두관(지난달 26일 사퇴)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대상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제한됐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정책 개선 필요성에 대한 대선 예비 후보들의 인식과 고민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국민의 안녕을 뒷받침할 국가의 경제적 존립은 여야의 정치적 대립을 훨씬 넘어선 가치인 만큼, 대선은 물론 차기 정부 출범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한계에 고착된 법·제도 환경을 개선하고,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COVID-19)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서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중견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민주당 후보는 "중견기업의 생존과 진화가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기업 성장의 순환을 매끄럽게 하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주기적인 세제 지원 혜택과 고용과 연동된 부가세 인하 등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 특별법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갱신하거나 상시법으로 전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그리고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성장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도 혁신과 성장에 주안점을 두도록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구간 신설 여부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일자리의 산실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이 조명돼야 하며, 많은 세계 일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효용성 측면에서 중소기업과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상시법'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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