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잡았더니 "원조 상간녀 있다" 폭로…남편의 산악회 불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06 11:25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남편의 경악할만한 불륜이 MC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애로드라마' 코너로 '첩첩산중' 스토리가 그려졌다.

사연자의 남편은 자동차 리스 사업을 하며 주말 산악회 활동에 열심이었다. 남편은 산악회 활동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아이의 학원 등록에 도움을 주는 등 고객 유치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흐뭇함도 잠시, 사연자는 남편의 등에 있는 손톱 자국과 땀냄새가 나지 않는 등산복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남편이 가져온 음료수도 모텔에 주로 비치되는 상품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이상함을 감지했다.

어느 날 남편은 등산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여동생이 없는 남편이 여동생과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고 이에 확인해본 결과 함께 사고를 당한 여성은 산악회 활동을 같이 하는 신입 여자 회원이었다. 심지어 사고 당시 남편의 소지품에서는 여자의 속옷도 나왔다.

남편은 "한 번의 실수였다"고 우겼지만 분노한 아내는 바람을 피운 여성을 상간죄로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신입 여자 회원은 "솔직히 나는 세 번 정도 만났다. 다른 여자가 더 있다. 그 여자는 3년 정도 만났다"며 '원조 상간녀'가 있음을 알렸다. 남편의 원조 상간녀 역시 산악회 회원이었다. 이들은 산악회에서 서로의 애인을 바꿔가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사연자는 결국 원조 상간녀와 남편이 모텔에 있는 현장을 잡아냈고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원조 상간녀는 적반하장으로 산악회의 다른 회원들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고 결국 남편은 고객들의 항의를 받고 계약 취소를 당하기에 이르렀다.

남편은 오히려 사연자에게 "왜 우리 식구 밥줄까지 끊으려 하냐. 아이 앞길도 막으려 하는 거냐"며 원조 상간녀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소리쳤다.

남편의 말도 안 되는 요구에 사연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MC 안선영은 "저는 저런 남편과는 단 하루도, 아니 한 시간도 같이 못 있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홍진경은 "저 사람에겐 이미 가정이 없다. 그저 확보해둔 고객을 놓칠까 봐 저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양재진은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가족을 먹여 살리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합리화한 것"이라며 "그 합리화에 자기 스스로도 세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혼을 망설이는 사연자에게 양재진은 "재산분할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과 아이를 위해 이혼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딸과 저런 아빠를 함께 살게 하는 건 아니다"고 조언했다.

베스트 클릭

  1. 1 항문 가려워 '벅벅'…비누로 깨끗이 씻었는데 '반전'
  2. 2 선우은숙 "미안합니다"…'유영재와 신혼' 공개한 방송서 오열, 왜
  3. 3 감옥가도 괜찮다는 의협회장…"수억빚에 중국집 취업한 전공의 돕겠다"
  4. 4 "내 딸 어디에" 무너진 학교에서 통곡…중국 공포로 몰아넣은 '그날'[뉴스속오늘]
  5. 5 여고생과 성인남성 둘 모텔에…70대 업주, 방키 그냥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