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자들 점" 발언에…김진애 "비호감 높이는 재주 있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1.10.06 08:58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뉴스1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열린 국민의힘 TV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나라 여성들이 점을 보러 다닌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또 하나의 망언이 늘었다"며 "윤 전 총장은 비호감을 높이는 희한한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향해 "자신은 점을 안 보러 다닌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여자들을 팔았냐. 윤 전 총장 주변의 여자분들이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분들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전 의원은 이전까지 논란이 됐던 윤 전 총장의 발언들을 소개하며 "윤 전 총장의 망언 한 마디 한 마디가 구체적 비토층을 만드는 희한한 재주가 있다"며 "비호감은 쌓이고 또 쌓인다. 주로 비하성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王)자 손바닥 논란 : 미신을 싫어하는 개신교 신자들', '위장 당원 발언 : 젊은 당원, 열성 신규 단원', '120시간 노동 : 모든 월급쟁이들', '쩍벌 민폐 : 여성들이 질색한다. 남성들 포함', '잦은 노마스크 : 민폐' 등 윤 전 총장의 발언이 특정 계층을 비하하고, 행동들이 민폐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비하성 발언, 민폐성 행동들이 계속되면 정서적 반감만 커진다"며 "고발사주-의혹-장모 리스크-와이프 리스크-측근 리스크-김만배 리스크-박영수 리스트 등 주요 사안들은 이 반감 위에 얹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KBS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6차 TV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이나 부인, 장모가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자주 만나는가"라고 한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 장모가 어떻게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이라며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하지만"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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