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잇단 백신 후유증 호소…'걸스데이' 소진 "가슴 답답"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1.10.05 09:07
/사진=소진 인스타그램

걸스데이 소진이 코로나 백신을 맞은 뒤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소진은 SNS에 "오늘 무한 심장 쿵덕거림에 너무 놀라서 쓰던 백신 증상 후기 공유해본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접종 당일부터 오한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지난달 28일 "접종하고 30분 뒤부터 왼손 손등이랑 손바닥 지르르르. 점점 얼굴도 몸도 왼쪽만 먹먹하고 지르르르. 커피 많이 마신 것처럼 심장이 콩닥콩닥. 낮잠 자고 나니 심장은 괜찮아짐. 저녁 먹고 티브이 보는데 왼손이랑 왼 다리만 차가움"이라고 기록했다.

소진은 이날 밤 몸살 기운에 잠이 깼다며 "왼손이 부은 것 같아서 주먹 쥐었다 폈다 하는데 손가락들 감각이 먹먹하고 네다섯 번째 손가락은 주먹 쥘 때 자연스럽지 않게 더더덕거렸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날 피곤하고 몸살 기운.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아픔. 진통제 3알 복용", "셋째 날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 진통제 1알 복용"이라고 적었다.


넷째 날에는 심장 박동이 더 세지는 등 전보다 악화된 증상을 호소했다. 소진은 "넷째 날 머리가 조금 띵함. 몸도 가벼움. 드디어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2시간 반 외출"이라며 "이날 늦은 밤부터 머리가 많이 아픔. 너무너무 아픔. 감기 걸린 것처럼 코랑 눈가가 무겁고 띵함. 속이 울렁거림.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이 들지 않음. 진통제 4알 복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섯째 날 오늘 자는데 심장이 술 많이 마신 사람처럼 콩닥거려서 잠든 지 4시간 만에 깸. 자는 동안 누가 가슴 누르는 것처럼 답답했음. 숨이 안 쉬어지진 않지만 가슴이 꾹 막힌 것 같음. 속이 쓰리고 울렁거림. 어지러움. 넷째 날 잠시 있던 기침 콧물 증상은 사라짐"이라고 밝혔다.

소진 외에도 연예계에서는 백신 후유증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3일 AOA 멤버이자 배우 설현은 SNS에 "백신 맞고 겨드랑이 아픈 사람, 저뿐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배우 한지우는 "화이자 1차 맞고 생리를 안 한다"며 "2차 맞으면 갑자기 한다는 분들도 있고, 내내 하혈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이대로 폐경은 아니겠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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