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의 웹 예능 'SNL 코리아'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풍자했다.
지난 2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에서는 최근 화제작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꼬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오징어 게임'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를 하게 한 뒤 탈락한 참가자들을 살해하는 내용을 패러디해 정부 정책에 따라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자영업자'가 차례로 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가장 먼저 쓰러진 국민은 다주택자였다.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이수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첫 번째 게임은 증세(增稅)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하자 '탕' 소리와 함께 손에 '집문서' 봉투 4장을 들고 있던 참가자가 쓰러졌다.
이어 무주택자가 쓰러졌다. 이수지가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라고 하자 '무주택자' 팻말을 가슴에 찬 참가자가 쓰러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세 번째 게임에선 손에 포스기와 카드를 든 '자영업자' 참가자가 쓰러지고, 네 번째 "물가 인상" 게임에서는 '서민' 참가자가 죽었다.
SNL 코리아에서는 이 밖에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논란을 풍자하기도 했다. 인턴기자 역할로 나온 배우 주현영은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간 일하고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 의원 아들의 사연을 소개했는데, 앵커가 '6년도 일하지 않고 어떻게 그런 금액이 나오느냐'고 되묻자 "네, 그러게나 말입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겨냥한 코너도 있었다. 개그맨 안영미가 배우 김부선씨 흉내를 내며 "어 재명오빠? 나야 너무 감사하지.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는 대사를 한다. 배우 김부선씨가 과거 이 지사와 교제 증거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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