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린뉴딜의 미래…글로벌 전문가들이 말하는 '탄소중립' 전략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고석용 기자, 한민선 기자, 민동훈 기자, 강민수 기자, 백지수 기자, 김민우 기자 | 2021.10.03 09:00

[미리보는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컨퍼런스]



'탄소중립' 글로벌 전문가 총출동, 'K그린뉴딜'을 말한다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던 때는 끝났다. 2021년부터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총회에서는 탄소중립 사회를 예측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각국의 실행 전략이 소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뉴딜 전시회 '2021 그린뉴딜엑스포'가 10월6일부터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시작을 알리는 개막총회는 'R2Cn(Road to the 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과 한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앤 디 김 미국 하원의원의 특별연설과 함께 △김건영 기획재정부 장기전력국 심의관 △오형나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아리무라 토시히데 와세다대 교수가 글로벌 그린뉴딜의 전략과 탄소중립 대응 방안을 강연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그린뉴딜을 향한 연사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를 위한 넷-제로(Net-Zero)는 전세계 130개 이상 국가에서 논의 중이다. 그중 110여국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했다. 2023년에는 첫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 점검이 시작된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처음 공식화했다. 이어 12월 국무회의에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2030 NDC' 정부안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에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한국형 뉴딜'을 발표했다.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축으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철강, 화학 등 고탄소 산업의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탄소중립의 여정은 험난하다. 이번 개막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을 향한 길을 엿볼 수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과 기업은 탄소중립 이행을 시작했다. 단순 규제 회피가 아닌 향후 기후변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투자가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1달러를 투자하면 4달러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탄소중립을 빼놓을 수 없다. 탄소중립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은 JP모건 체이스는 10년 동안 2조50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고, 애플은 '2030년 탄소 중립' 계획을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IAA모빌리티에서 2045년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전기차는 물론 글로벌 수소전기차 개발을 이끌면서 모빌리티의 탈탄소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탄소중립' 전략 소개…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왼쪽부터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 오형나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아리무라 토시히데 일본 와세다대 교수
개막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앤디 김 하원의원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한국계 이민자 2세 출신인 그는 국무부 상원 외교위원회를 거쳐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NSC의 중동 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미국의 외교부문 전문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화된 기후변화 관련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은 탄소중립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중립 정책이 미국 경제 재건과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고 본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외교·안보 정책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대내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기후변화 관련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대표적 사례는 4월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다. 미국은 당시 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며 목표치를 두 배 가까이 상향하고 주변국의 동참을 유도했다. 미국은 앞으로도 교역국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나설 것을 요구할 전망이다. 탄소중립이 외교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다.

이어 김건영 심의관은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 비전과 전략'을 들려준다. 김 심의관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전세계의 움직임을 설명한다. 탄소중립은 신 경제질서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김 심의관은 한국의 탄소중립 여건을 진단하고 평가한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한 전환 △제도적 기반 강화 등 '3+1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형나 교수는 '글로벌 그린뉴딜 추진 사례와 한국의 그린뉴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판 뉴딜자문단' 그린뉴딜분과 전문위원인 오 교수는 국가 미래 전략을 마련하는 '5기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기술·기후 분과장을 맡고 있다.

오 교수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주요 '그린뉴딜' 사례를 설명한다. 그는 석유화학, 철강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 중심으로 짜여 있는 한국 경제구조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정부 주도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이룰 수 없고 전환 과정에서 기업, 소비자 등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전한다.

'일본의 탄소가격'(Carbon Pricing in Japan)을 저술한 아리무라 토시히데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동북아의 협력'을 강연한다. 일본은 지난해말 2050년 탄소중립 선언 후 '녹색성장전략'을 내놓았다. 온난화 대응을 경제성장의 제약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경제와 환경에서 선순환'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아리무라 교수는 이러한 일본의 탄소중립 사회 이행 방안을 소개하고, 제조업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 등을 국내에 소개한다. 또 동북아의 탄소시장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연사들이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이 주도하는 '수소국제표준'...엑스포에서 확인하라


이경희 국가기술표준원 팀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그린뉴딜 확산을 위한 수소경제표준화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산 수소경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도자)'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탄소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2021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가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7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1 그린뉴딜 엑스포' 부대행사 일환으로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국표원은 2019년부터 머니투데이와 함께 수소경제 표준화 활성화와 최신 국내외 기술표준 동향 공유 및 대응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표준 논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가스안전공사, 정밀화학산업진흥회, 우석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국내외 그린수소 생산, 청정수소 인증 분야 기술과 표준화 추진 동향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래리 몰스롭(Larry Moulthrop) H2@LMDesk 수석엔지니어가 '수전해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테츠후미 이케다(Tetsufumi Ikeda) 차기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분야 기술위원회(ISO/TC197) 위원장이 '액화수소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안토니 로렌(Antoni Laurent) 프랑스 원자력재생에너지청(CEA) 수소공보관은 '수소생산 : 온실가스(GHG) 평가 필요성 및 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국내기관에서는 윤형철 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장이 '그린 암모니아 기술 및 표준화 동향'을 보고하고 김호성 아크로랩스 대표가 '수전해 기술 산업화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이홍기 수소경제 국제표준 포럼 위원장(우석대 교수)의 사회로 '수소생산 및 청정수소 인증 분야 표준화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의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주관하는 국표원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이용 수전해 설비의 안전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을 ISO에 제안하는 등 주요 수소경제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제안은 지난 5월 ISO/TC197 투표에서 수소기술분야 경쟁 국가의 반대 없이 신규작업과제(NP)로 채택되는 등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내 다양한 수소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대 자금 몰린 ESG…국내 증시 환경 바꾼다


자본시장의 탈탄소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는 그린뉴딜 산업의 핵심이다. 2021 그린뉴딜엑스포 컨퍼런스로 7일 열릴 '투자세션'에서는 연기금을 필두로 ESG 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변화하는 기업의 ESG트렌드를 짚어본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ESG 정보 공개 및 표준화도 빠르게 이뤄지는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 ESG펀드 유형인 SRI(사회책임투자)펀드의 순자산은 5조9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ESG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인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ESG 펀드에는 올해 상반기 3245억달러(약 383조원)가 순유입됐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국민연금·일본 GPIF(공적연금)·네덜란드 PGGM(사회보장기금) 등 글로벌 큰손으로 꼽히는 연기금은 내부 방법론 및 인덱스, 외부 평가기관 등을 통해 기업의 ESG 요소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투자로 이어지는 만큼 상장사들도 변화에 맞춰 탈바꿈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ESG 관련 공시제도 역시 개편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기업 공시 및 ESG 정보 공개 내용을 담은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시 개선안의 핵심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화다. 공시 개선안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추진 계획안에도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개선안에 발맞춰 상장기업 ESG 공시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ESG 정보 공개를 위한 정부 부처의 노력도 분주하다. 산업부는 지난 4월 ESG 표준화 작업의 일환으로 K-ESG 지표를 공개했다. ESG 평가지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환경정보공개제도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환경기술 및 환경 산업 지원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ESG 정보 공개 활성화는 관련 투자를 늘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왕겸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ESG 정보의 유통으로 기관투자자의 ESG 투자는 점진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2021 그린뉴딜엑스포 투자세션이 ESG 정보가 시장에 보다 빠르게 반영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이끌 수소충전 기술 국산화, 어디까지 왔나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한국가스기술공사가 7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특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수소 충전소 구축 및 이를 위한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먼저 나희승 가스기술공사 수수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지원센터장이 전반적인 수소 전주기 센터 사업 설명과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원왕연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공정시스템 기술'이란 주제로 수소의 전 밸류체인(생산-이송-활용)을 대상으로 한 '공정시스템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과제와 관련해서, 조원정 가스기술공사 책임이 과제 전반적인 내용 설명과 추진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진광성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한-UAE 수소모빌리티 협력 추진현황 및 과제'란 주제로 본 과제에서 주요 파트너인 UAE기관(ADNOC, Masdar, DoMT)과의 협력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최진혁 한국가스기술공사 선임이 산업통상자원부 R&D(연구개발) 과제인 '수소충전소 압축기 현장 성능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과제를 소개하고 김용규 미래기준연구소 팀장이 '수소충전소 폭발위험장소 구분 및 범위 산정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끝으로 나광호 가스기술공사 신성장연구 소장이 '수소통합모니터링 센터 개요 및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세션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2021 그린뉴딜 엑스포가 우리나라가 녹색산업의 성장과 에너지전환을 통한 저탄소 경제 사회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 기술 '싱크탱크'가 제시하는 차세대 그린뉴딜 기술은


2021 그린뉴딜엑스포 포스터 /사진=그린뉴딜
한국이 탄소 중립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 차세대 근간 기술들이 8일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소개된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국내 25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 지원 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 기술 분야 국책 과제 성과가 소개된다.

NST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싱크탱크'(Think Tank)다.

NST는 차세대 그린뉴딜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 활용 재생 연료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green) 수소' △전고체 이차전지 등을 꼽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음식물 쓰레기 재생 연료는 NST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그린뉴딜 기술이다. 석탄을 대체할 고효율 연료로 전망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는 재생 사료로 만들거나 매립되는데 이 기술을 응용하면 추가 시설 투자 없이 사료 재생 시설에서 고체 연료를 만들 수 있다. 화력 발전이나 지역 난방, 산업용 보일러 등에 이 연료를 활용하면 연간 885만 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태양광·풍력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2세대 수전해 기술은 상용화를 눈 앞에 뒀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전고체 이차전지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이차전지보다 폭발 가능성을 낮추고 1mm 이하 두께로 얇게 제작돼 구기거나 자를 수도 있게 개발돼 전기 자동차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활용될 차세대 전지로 손꼽힌다.



RE100 산단 선도하는 새만금…'종합계획 심포지엄' 열린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개발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100% 조달하는 'RE100' 산업단지 건설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전북 새만금이다. 정부가 새만금에 스마트그린 국가 시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린에너지 적용의 시험무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것인 만큼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찮다.

8일 열리는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는 추진계획과 세부 이행과제에 대한 고민이 담긴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종합계획 수립 추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먼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 종합계획 수립 용역 보고가 이뤄진 뒤 김경훈 KT 프로젝트매니저(PM)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플랫폼 구축 및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시흥 스마트시티 추진 경험을 토대로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운영 측면에 대한 제언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장철 LS Electric 연구소장은 RE100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을 위한 핵심솔루션을 제안한다.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팩토리의 조합이 그 해법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란 제조현장의 모든 영역에 대해 컨설팅, 시스템구축, 운영·유지보수를 포함하는 생애주기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보전계획을 수립해 설비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토대로 최상의 품질을 달성할수 있게된다.

그밖에 새만금 산업단지에 열공급과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회사 OCI SE가 스마트그린 산단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한 열에너지 공급방안을 발표한다.

RE100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설정할 계획이다. 1단계 목표는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50%에서 80%까지 늘리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도 목표다.

2단계로 재생에너지를 전소 전환하고 3단계로 암모니아 수소 등 탄소중립 무탄소 발전 연료를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수소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재훈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컨퍼런스 수소도시에서 '장·단기 그린뉴딜 수소도시 건설모델 및 안전·운영관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세계 최초의 수소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 궁금증을 풀어줄 해답이 8일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제시된다.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세계최초 수소도시의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수소도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탄소중립·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같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국내·외 기술 동향과 수소시범도시 추진현황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에 열릴 세션1에서는 수소경제와 수소도시를 위한 국내외 기술과 정책동향이 공유된다. 첫번째 발제자로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등을 지낸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나선다. 김 교수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관련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소수도시의 역할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실무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수소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한다.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지구온난화와 같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고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한국의 대응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권태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기획3그룹장은 탄소중립 선언 정부정책 이행을 위한 범부처 수소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이재훈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연구실 장치연구부장은 수소도시법 제정과 관련, 건설 및 운영,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준 등을 안내한다.

오후에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울산과 전주·완산, 안산, 삼척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소시범도시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이 소개된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4. 4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5. 5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