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정서에 맞는 연기법과 발성법을 직접 개발해 실용 교육 현장에 적용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KBS 28기 공채 성우로 22년 차 성우이기도 하다. 지금은 동서울대 연기예술학과 6년 차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교수이자 배우, 성우 그리고 MC, 도예가 등 다방면에서 그 재능을 펼쳐오고 있다.
연기자이자 교수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 교수를 만나 교육에 대한 철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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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학 교육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연기를 가르치는 수업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갑갑한 상황을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강의하는 효과를 냈다. <화술>과목을 강의할 때는 정확한 발음을 시연하기 위한 부분에서는 pptx 위에 나의 앞, 옆모습을 카메라로 띄워놓고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교수의 입모양과 표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탁상공론에 그치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수업 안에 게임과 드라마를 접목하는 등 통합예술교육 스타일로 가르침을 전하며 생동감 있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의 소통과 개인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분 맞춤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준 교수법의 반응이 뜨거워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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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방송, 피아노, 연극영화 등 예술분야 외에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문화 예술 분야를 함께 공부하는 이유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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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및지방행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조금 더 창의적이고 공정한 교육환경과 시설투자가 필요하다. 문화정책 분야는 정신을 함양하고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는 ‘예술’이라는 숭고한 분야를 발전시키는 디딤돌이다. 앞으로 제자들이 나아갈 문화예술 분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자 관련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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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작품 활동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근에는 어떤 작품활동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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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쇼 TV라는 유튜브 방송을 2월부터 시작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얘기해주쇼’는 자기계발과 동기부여라는 주체로 많은 분들과 제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시키는 코너다. ‘소통해주쇼’는 라이브방송으로 직접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댓글이나 전화로 소통한다. 마지막으로 1000명이 돌파하면, ‘초대해주쇼’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제자들을 돌아가면서 초대해서 데뷔의 장을 넓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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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본인의 적성에 잘 맞는 분야는 무엇인가━
교육과 예술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교육자로서 예술정책의 첨언자로서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PROFILE
●동서울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전임교수
●전국여교수연합회 위원장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도시및 지방행정학과 석사 졸업(행정학 석사)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 졸업(문학 박사)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방송연예과 석사 졸업(예술학석사)
●가천대학교 피아노과 졸업(예술 학사)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예술 전문학사)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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