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음파 진단기 하나면…산부인과도, 영상의학과도 'OK'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1.09.30 10:11
간 조직의 탄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 기능이 탑재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V8 '.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기존 자사 제품보다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을 30일 출시했다.

V8의 'V'는 다용도·다목적을 의미하는 'Versatile'의 약자다. 이 제품은 산부인과·영상의학과·정형외과·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산부인과용 진단보조기능으로는 미세 혈류 유무와 저속 혈류량 관찰에 적합한 '엠브이 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가 포함돼 의료진이 복잡한 혈류를 잘 구분할 수 있다.

영상의학과용으로는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과 '에스 퓨전(S-Fusion™)'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CT·MRI 영상 데이터를 정합해 병변의 위치를 파악, 진단 효율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통증 부위의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 트랙(NerveTrack™)' 기능도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진료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3.8형 LED(발광다이오드) 모니터와 14형 고감도 터치 패널 기능도 갖췄다.

삼성메디슨은 진료과별로 특화된 V8의 프리미엄 진단 기능을 바탕으로 대형 병원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중소형 병원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V8은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의 최신 기술을 통해 진료과별로 특화해 사용하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의 대표기능을 갖춘 만큼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의 대표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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