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00선 붕괴…中 경기 불확실성, 美 금리 상승 영향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1.09.28 15:12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130선을 회복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21p(0.21%) 하락한 1034.8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3원 오른 1176.8원으로 마감했다. 2021.9.27/뉴스1
코스피가 중국 경기 불확실성, 미국 채권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오후 3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9포인트(1.10%) 내린 3099.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한때 3097.79까지 하락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5174억원, 외국인이 38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5848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전기가스업이 2%대 강세고 은행, 금융업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은 3%대 하락,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은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시총 10위권 중 LG화학카카오뱅크만 강보합세고 그밖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대 하락 중이고 NAVER, 삼성SDI는 2%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셀트리온 등도 1%대 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 전환하며 약 1% 하락했다"며 "특히 선물을 1조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헝다 디폴트 우려에 전략난으로 인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한국, 미국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1180원 상향 돌파 등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변수들은 많다"며 "대외 불안 요인으로 인한 원화 약세 압력 확대, 이로 인한 단기 선물 매도 규모 확대가 코스피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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