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타벅스 대란, 앱 접속도 '대기'… 무슨 일이?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1.09.28 11:43

28일 하루 다회용 컵 증정에 사람들 몰리며 앱 접속 지연돼… 웃돈 붙여 판매되기도

28일 스타벅스가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하며 증정하는 50주년 기념 디자인 적용 다회용 컵/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40분 정도 매장에서 기다렸다가 컵 받아왔어요."

28일 스타벅스에 또 한번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 하루만 '리유저블(다회용) 컵데이'를 열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해서다.

리유저블 컵데이는 세계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스타벅스 다회용 컵을 받은 한 소비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오전 한때 각 스타벅스 매장에는 컵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한 소비자는 "사이렌오더(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로 주문했는데도 앞에 대기자들이 40명 이상 있었다"며 "40분 정도 기다려서 컵을 받아왔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앱은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10시26분 기준 스타벅스 앱에 접속하니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안내창이 떴다. 예상 대기시간은 1분2초였고 대기 인원은 2131명에 달했다.

대기 안내 창이 뜬 스타벅스 앱 화면/사진= 스타벅스 앱 화면 캡처
벌써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다회용 컵 4개에 1만2000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예약 중인 상태라 구매자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스타벅스 앱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 일부 매장에서는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음료를 받을 수 있다.
광화문 인근 스타벅스 매장 모습/사진= 구단비 기자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이 전량 소진될 경우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