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53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3950원(9.44%) 오른 4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에스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성에너지(20.41%), 경동도시가스(5.30%), 인천도시가스(5.24%), SK가스(5.21%)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관련 종목 주가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1.01% 오른 5.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전일 발표한 수소 신사업 확대 전략, 도시가스 요금 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중장기 수소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내놨다"며 "핵심 내용은 2030년까지 수소 103만톤 공급, 연료전지발전사업 참여, 수소혼소, 유통 등을 통해 그린컴퍼니로의 도약 추진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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