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첫 가게, 배민이 지원합니다"…50억원 출연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1.09.28 10:07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왼쪽)와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50억원 규모의 외식업 자영업자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우아한형제들은 KB국민은행과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총 500억원 규모의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년 이상 외식업에 종사한 자영업자가 가게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대출 소요금액의 최대 90%(10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여력이 부족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담보(최대 4억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 0.3%를 추가 적용한다.


신청은 내달 12~27일 배민사장님광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제출하면 된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사장님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 시 우아한형제들이 추천서를 발급하며, 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가 이뤄진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임대 계약의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사장님이나 늘어가는 임차료 부담으로 수익 유지가 어려운 사장님, 부족한 개인 담보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장님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사장님이 더욱 안정적으로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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