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씨에스윈드 호평…"성장세 지속, 역대 최대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09.28 08:00
씨에스윈드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2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만4100원.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씨에스윈드는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 연결 효과 등으로 매출 7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다. 지난 7월말 기준 누적 수주총계가 이미 6억80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의 80%를 달성했다. 해외 법인을 인수하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예정된 미국 법인 설비투자 효과도 기대된다. 터키 법인은 기존 생산능력이 증설로 두 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동부 해상풍력 타워 공장과 아시아 내 하부 구조물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씨에스윈드는 4분기에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세라는 것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는 지난 7월 '유럽 그린딜'의 핵심 12개 법안을 담은 '핏포55'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5%로 줄이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 국경세 부과로 풍력 등 친환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도 2050 풍력발전과 2060 탄소제로배출 로드맵을 발표했고 베트남도 2025년까찌 육·해상 풍력을 12기가와트(GW) 수준으로 늘릴 계획인 만큼 씨에스윈드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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