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서울 672명 확진…월요일 '동시간대 최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09.27 21:21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4일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672명 발생했다. 월요일 기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8327명으로 잠점 집계됐다.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466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206명 늘어났다.

월요일만 보면 오후 6시 기준, 오후 9시 기준 모두 가장 많은 확진자 수 기록이다. 기존 월요일 오후 9시 기준 최다 확진 기록은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기록한 653명이었다.

지난 20일에는 이후 밤 12시까지 23명 추가로 확진돼 총 6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월요일 기준 일일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이다. 이날 밤 12시까지 5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되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전날인 26일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06명 줄어든 수치다. 전날에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7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루 만에 확진자가 소폭 줄어든 것은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주말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내 검사 건수는 합계 5만1646건으로 지난 25일 8만1208건과 비교해 2만9562건(36.4%)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시장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32명으로 불어났다.

시장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종사자와 가족, 지인, 방문자 등으로 지속해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3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5명(누적 62명), 마포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1명(누적 19명) 등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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