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이재명 27.8%로 1위…윤석열 17.2%, 홍준표 16.3%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1.09.27 20:19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사진=뉴스1

차기 대선주자 대결 구도에서 여권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를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4337명에 조사, 1001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7.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에 뒤를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6.3%로 3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7%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8%, 최재형 전 감사원장 1.1%,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1.0%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9%, 이 전 대표가 30%의 지지율을 얻었다. 뒤이어 추 전 장관 2.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홍 의원이 35.3%, 윤 전 총장은 2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야 통합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앞선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뒤 이어 유 전 의원이 9.9%,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황 전 대표는 각각 1.7%를 기록했다.

양자대결 구도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었을 땐 이 지사에 투표하겠다고 한 비율이 44.5%, 윤 전 총장은 36.0%로 이 지사가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와 홍 의원 간의 대결에선 이 지사가 42.8%, 홍 의원이 36.8%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 2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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