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킷 스튜디오는 최근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고 27일 장중에는 3거래일 전 대비 두 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산업 전문가인 더글러스 김은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간접 수혜자일 뿐인데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한국 연예산업의 주가가 향후 2~3년 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내 서비스 1위도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이는 내용의 9부작 작품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게임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의 콘텐츠 생산 능력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할리우드에 필적할 만 하다"며 "한국의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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