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한 SBS 예능 '집사부일체' 대선 주자 특집이 시청률 9.0%를 기록하며 같은 방송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을 앞질렀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재명 편은 전국 집계 기준 9.0%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9일 '집사부일체' 윤석열 편 시청률(7.4%)보다 1.6%포인트(p)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1%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았다.
해당 방송에서 이재명은 경지도지사 사부로 등장해 자신의 고향인 안동에서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만났다. 이 지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실제로는 거칠지 않고 매우 소심하고 감성적이다. 저를 엄청 거친 사람으로 아는데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소년공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들게 노력했던 수험 생활 이야기는 물론 '집사부 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멤버들이 대선주자 특집 공통질문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질문하자, 이 지사는 윤석열에게서 가져오고 싶은 강점으로는 '공정할 거라는 평가', 이낙연에게서는 '경륜'을 꼽았다.
또 윤석열에 대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쟁자", 이낙연에 대해 "이기고 싶은 경쟁자"라고 표현하며 "이낙연 후보와는 내부 경쟁이니까 필연적으로 이겨야 될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사부일체' 대선 주자 특집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지사에 이어 다음달 3일 이낙연 전 총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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