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슬럼프+사기로 조울증·무기력증…128㎏까지 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27 09:16
/사진=MBN '건강청문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하얀이 128㎏까지 체중이 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건강청문회'에는 이하얀이 게스트로 출연해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하얀은 "108㎏에서 38㎏를 감량한 후 '건강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이하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하얀은 도시적인 외모로 주목받은 '원조 몸짱'이었다.

MC 신현준이 "당시 도시적인 외모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라고 하자 이하얀은 "도시적인 느낌은 김남주 씨고 저는 약간 팔색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얀은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바빴던 데뷔 초를 떠올리며 "MC, 사극, 멜로 넘나들었는데 전혀 살찌는 체질이 아니었다. 엄청 먹고 운동을 안해도, 출산을 해도 '다이어트를 왜 해?' 이랬다. 건방졌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고도 비만을 진단받고 건강까지 위협받으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38㎏를 감량해 현재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건강전도사'로 살고 있다고 했다.

이하얀은 어렸을 때부터 육상을 하다 부상을 당해서 중학교 때 무용을 시작해 12년을 했다고. 그는 "먹는 것도 많이 먹었지만 워낙 연습량이 많았고,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었다. 그래서 하루에 밥만 8끼를 먹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하얀은 "늘 175.5㎝ 몸무게 50~55㎏를 유지했었다. 먹어도 먹어도 그렇게 유지를 했다. 평생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슬럼프가 오고 사기까지 당하면서 조울증, 무기력증이 오더니 128㎏까지 찌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살이 찐 뒤) 숨이 막히더라. 아무 운동도 안했는데 앉았다 일어나기만 했는데 헥헥 거린다. 숨 쉬는 게 불편하고, 무릎과 관절에 통증이 오곤 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도 왔다"고 했다.

한편 이하얀은 1995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비의 거울 속으로', 영화 '닥터 봉'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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