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전날 논란이 있었던 8회 견제사 상황을 돌아봤다.
LG는 0-0으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전문요원 김용의를 투입했다.
김용의가 견제 아웃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이 유지됐다. 류지현 감독은 즉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퇴장까지 당했다.
다음날 류지현 감독은 이 상황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다.
류 감독은 "지난 일이죠"라 입을 열면서도 "하지만 인정하지 않습니다"라 단호히 말했다.
류 감독은 "어제 상황을 떠나서 올 시즌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 다른 팀의 경우에도 명확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영상으로 분명히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떨 때에는 원심이 유지가 되고 어떨 때에는 번복됐다. 너무 애매하다"라 지적했다.
이어서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비디오판독이 되도록 그런 부분들을 보완했으면 좋겠다. 그런 것 때문에 비디오판독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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