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하태경 "과거 최순실 때와 비슷하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1.09.24 21:2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 지사가 정무적인 게 중요하지 이걸 자꾸 회피하려고 하다가 되지도 않고, 과거 최순실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4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나와 "(대장동 개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관련된 사람이 많고 그래서 이 사건의 파장이나 깊이, 무게 같은 걸 이 지사가 무시하다간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큰 코를 다친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에 야당 인사들이 관계돼 있다는 정황들이 나오자 '국민의힘 게이트가 아니냐'며 이 지사 측이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하 의원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왜 특검을 안 하냐"며 "한쪽이 반대하면 시간이 늦어지는 거고 반대하지 않으면 늦어질 이유가 없다. 그래서 국민의힘 게이트면 오히려 여권에서 특검을 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후 야권 인사 등의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7년간 재직했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변호를 맡았던 이경재 변호사가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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