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대장' 비판에…카카오모빌리티, 10월부터 꽃·간식배달 안한다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1.09.24 16:47
/사진=카카오T 앱 캡처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30일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기업회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망농원·스낵포·프레시코드 등 청년기업과 3만여곳의 기업회원을 연결하겠다는 취지였으나,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6개월 만에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카카오T 앱에 "오는 9월 30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카카오T 앱을 통한 꽃·간식·샐러드 주문이 불가하다"라며 "카카오T 비즈니스는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그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주고 소중한 의견 전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더이상 관련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연결해드릴 수 없는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서비스를 철수하기로 했다. 또 택시 호출 성공률을 높여주는 '스마트호출'을 폐지하고, 일반택시 기사 대상 유료멤버십 요금도 인하하기로 했다.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에도 20%의 고정수수료 대신 수요공급에 따라 0~20%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에 확대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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