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향 수주 '5조원' 전망에 신고가…11%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9.24 09:33

특징주

엘앤에프가 테슬라향 수주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만8000원(11.31%)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18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엘앤에프가 테슬라향 대규모 2차 공급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8% 상향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1차 사이클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할 때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오는 2023~2024년 수주 규모는 5조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2024~2026년 SK이노베이션향 NCM(니켈·코발트·망간) 수주 규모는 4조~5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 밸류체인으로 묶이며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니켈 계열 양극재 밸류체인은 전구체는 중국 배터리 소재업체 CNGR, 수산화리튬은 엘앤에프를 거쳐 엘앤에프의 양극재에서 테슬라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도 호재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오는 2023년 기준 생산능력·매출액·영업이익 기준 경쟁사 대비 저평가"라며 "2023년 PER(주가이익비율)은 포스코케미칼 54배, 에코프로비엠 43배, 엘앤에프 30배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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