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KT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증자로 스튜디오지니의 총 자본금은 2278억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마련된 재원은 드라마 중심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는 OTT 플랫폼과 방송 채널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다"며 "KT그룹 전체의 미디어 플랫폼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KT의 사업 전부문에서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신 본업에서의 수익성 확대뿐 아니라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B2B 사업의 성장 기조, 디지코 전환을 위한 그룹내 비통신 사업의 재편과 발전 상황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와 연동되는 주주환원정책의 확대 기조는 주가 상승 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계절적 효과로 하반기 비용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마진율 축소는 불가피하나 연간 기준 실적 성장 추세는 확고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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