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 5조원 넘을 듯-미래에셋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9.24 07:58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8%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5만9100원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오는 2023년 기준 생산능력·매출액·영업이익 기준 경쟁사 대비 저평가"라며 "2023년 PER(주가이익비율)은 포스코케미칼 54배, 에코프로비엠 43배, 엘앤에프 30배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오는 2023~2024년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1차 사이클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 고려할 때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의 오는 2023~2024년 수주 규모는 5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2024~2026년 SK이노베이션향 NCM(니켈·코발트·망간) 수주 규모는 4조~5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 밸류체인으로 묶이며 수혜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니켈 계열 양극재 밸류체인으로는 전구체는 중국 배터리 소재업체 CNGR, 수산화리튬은 엘앤에프를 거쳐 엘앤에프의 양극재에서 테슬라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시 최대 수혜를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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