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서울의 전쟁기념관에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면서 평화와 번영을 향해 쉼 없이 걸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70년이 흘러 한국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뤘고,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한국을 선진국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코로나에 맞서 국제사회와 연대·협력하고 있고 기후위기 대응에 세계와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뿌리로 국제사회의 과제를 함께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며 "이제는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당당하게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됐다. 오늘 대한민국의 성장을 영웅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돼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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