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준용 지원금' 문제삼은 尹캠프 겨냥 "천박하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9.22 10:46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진중권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9.10/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강원도 양구군으로부터 7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이런 거나 물고 늘어지고 있다. 심심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고 천박하다. 캠프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이 양구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준용씨가 지난해 5월 강원도 박수근어린이미술관 개관 당시 출품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원이 배정됐다. 재료비(3593만원), 인건비(2723만원), 직접노무비(484만원), 직접경비(288만원) 등을 합친 액수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 만으로 차별을 받아선 안 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된다. 세계적 예술인이라면 도대체 왜 국민 혈세로만 지원을 받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준용씨는 "내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이다. 미술관은 공공기관이고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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