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추석 연휴 사흘간 파업에 나선 가운데, 실제 참여 인원은 기존 예상치의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국 매장의 파업 참여 인원은 하루 평균 약 900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파업 참여율은 당초 노조가 주장한 예상 인원인 3500명의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전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전체 138개 점포 중 85곳의 조합원 3500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이다.
노조 측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점포 폐점과 매각 중단,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홈플러스 폐점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2년 가까이 투쟁했다"면서 "정부와 국회에도 호소했지만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경영진은 폐점 매각을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홈플러스 측은 "노조 내부에서도 조합원 4명 중 3명꼴로 파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반증인 셈"이라며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점포 지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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