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은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장모가 지난 200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을 터뜨린 일을 언급했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계속 회자된다. 아직도' 연예인 도박'하면 내 이름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이 기계에서 6달러를 넣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터진 건) 947만달러다. 당시 환율로 하면 100억원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일시불로 받으면 총액의 40%밖에 못 받는다. 거기에 30%를 외국인 세금으로 내고 실제로 받은 금액은 약 200만달러(약 23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큰 돈이지만, 처음에 느꼈던 기대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지창은 2003년 이후 연기를 그만 둔 이유도 밝혔다. 그는 "그때 둘째 아들이 태어났는데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큰애가 4살이라 다른 분한테 맡기는 게 싫었다"며 "한 명이라도 (아이 옆에) 붙어있어야 되겠다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은퇴 아닌 은퇴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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