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접견제한' 박근혜·이명박 나홀로 추석...특식은 약과·망고주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1.09.18 14:08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 오후 어깨 수술 부위 통증 치료를 위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에 교정시설 접견이 금지되면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족 면회 없이 추석을 홀로 지내게 됐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등 방역지짐에 따라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대면 접견은 불가능하다. 전화 접견도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 최소한으로 진행한 합동 차레도 올해는 지내지 않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이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 각각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다섯 번째 추석을 보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20일 지병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20일 치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재입감됐다.

이 전 대통령도 지난 7월 26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일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재소자들의 추석 당일 식단은 평소 화요일과 다르지 않지만, 명절을 맞아 특식을 제공받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에게는 추석 당일 아침식사로 모닝빵과 양상추샐러드, 수프, 두유가 제공된다. 특식은 현미모둠강정과 기증받은 절편 및 약과다.

안양교도소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아침 메뉴는 수프와 핫도그빵, 소시지, 양배추샐러드, 우유다. 특식으로는 복숭아 1팩과 망고주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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