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3600만명(70%)을 넘자 "OECD 국가 중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며 "놀라운 접종 속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백신 접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줬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접종인프라와 함께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이 함께한 덕분이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 80% 접종을 향해 나아가고, 머지않아 접종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접종률을 높이면서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면 단계적 일상 회복의 희망도 분명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우신 소상공인들과 자영업하시는 분들께 특별히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1차 접종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2차 접종을 앞당기면 조금씩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며 "정부도 노심초사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들 모두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시기 바라며, 서로 격려하며 희망을 북돋우는 추석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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