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주자로 주목받자 아내 이순삼씨(66)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화제다.
홍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과 격돌했다. 당시 이씨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막말' 지적까지 받던 남편에 대해 "남들이 못하는 걸 자신 있게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옹호했다. "아니다 싶으면 안 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새삼 주목된다.
홍 의원은 경선후보 TV토론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가 과잉수사였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있다.
━
"말은 거칠어도 속은 따뜻"━
홍 후보가 부인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한 일도 있느냐고 묻자 "그런 적은 별로 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하지만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아니다 싶으면 안 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19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고 뽑았는데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했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겐 "좌파 흉내를 내는 얼치기 좌파"라고 했다.
이씨는 당시에도 "(홍 의원은) 사실인 것만 얘기한다. 남들이 못하는 걸 자신있게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
'상승세 예언했나..자주 나오라'━
이같은 이씨의 인터뷰는 4년 지났지만 홍 의원 지지층을 중심으로 다시 회자된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누리꾼 A씨는 "홍 의원이 이씨와 함께 언론에서 자주 어필하면 좋겠다"며 "말만 번지르르하고 아내를 무시하는 사람보다 입은 거칠지만 내 아내에게 따뜻한 남자가 더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 B씨는 "(이씨가) 지난 대선 SBS 인터뷰하는 걸 보니 강단이 있어 보였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홍카콜라'라는 별명처럼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2030 세대 사이에 호감도와 지지층을 넓혀가는 걸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