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에 부산 오후 4시 '최대 고비'…최고 120mm 물폭탄

머니투데이 이정원 기자 | 2021.09.17 14:14
제주시 용담 2동 저지대가 침수돼 성인 남성 허리까지 물이 찼다.2021.9.17/사진제공=뉴스1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은 오후 4시 전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태풍 '찬투'는 성산 동남동쪽 약 80km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부산에서 태풍이 170km 거리로 최근접하는 오후 4시 전후를 고비로 봤다. 태풍 '찬투'는 강도 '중' 규모로 18일에는 일본 오사카 해상 쪽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이날 저녁 부산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일본 해상으로 경로가 예상돼 여전히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부산 내륙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남해 동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로 최대 120mm 이상까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김해공항에서는 17일 2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4편이 지연 조치되기도 했다.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라 오후부터 기상 악화 시 추가 결항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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