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게임주 디레이팅 반영..목표가 ↓-현대차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1.09.17 08:31
현대차증권은 17일 웹젠에 대해 게임주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기존대비 2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고하저의 이익 패턴은 탈피가 어렵겠지만 하반기 실적에서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은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258억원(전분기대비 11.2%), 4분기 영업이익은 298억원(전분기대비 15.5%)으로 계단식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 이는 3분기부터 뮤아크엔젤2가 실적에 반영되는 점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의 36%를 해외가 차지하고 해외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웹젠 실적 우려가 상존한다"면서 "그러나 동사 사업구조는 동사가 제공하는 뮤 IP로 현지 개발사가 게임을 제작하고 현지 퍼블리셔가 유통하는 구조다. 따라서 중국사업과 관련된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규제인 청소년 게임시간 제한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내자판호도 신규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한 점은 중국 신작 론칭에 있어서는 일정 지연 등의 형태로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목표주가 하향은 전민기적2 흥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연간 이익 패턴을 상고하저로 조정하며 EPS(주당순이익)를 큰 폭으로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에서 추가 조정보다는 점진적 우상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그 이유는 뮤아크엔젤2가 시장에 연착륙하며 하반기에는 전분기대비 증익 기조가 지속되고 내년 P/E(주가수익비율) 10.4배로 절대적인 밸류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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