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살해' 조카 변호 이재명에…野 "흉악범 엄벌, 조카는 예외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1.09.17 08:32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15.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이 지사의)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임 대변인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조카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모친을 약 20회 가량 칼로 찔러 사망하게 했다. 입에 담기도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이 사건의 범인인 조카를 변호한 이 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자신의 조카를 변호하며 조카가 '충돌조절 능력의 저하로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며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 후보는) 2018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김성수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질환 감형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흉악범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 아니라면 10년 만에 정신질환 감형과 흉악범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만큼 강력범죄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권자 앞에 설명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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