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선대위장 "이재명, 단 한 번도 비리나 부정부패 없는 사람"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9.15/뉴스1

우원식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단 한 번도 비리나 부정부패로 사적 목적을 추구하는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 지사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지사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많은 탄압도 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잘 헤쳐왔고 이런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지사를 비판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설 의원은 전날(15일) 같은 방송에서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감옥에 가 있다.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냐. 정말 위험한 일이다"며 이 지사의 도덕성을 공격했다. 설 의원은 현재 이낙연 전 대표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이다.

우 의원은 "우리 당의 후보를 MB와 비교하는데 이건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말씀"이라며 "MB는 뇌물수수, 횡령 이렇게 해서 구속된 아주 부정부패한 분 아니냐. 그런 거에 비해 아무런 흠결이 없는 우리 당의 후보를 비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설 의원이 이 지사 지지자들을 향해 "(이 지사의) 흠결을 눈으로 안 보고, 귀를 닫고 있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분들을 아주 모욕하고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