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지난 9일 첫 밀키트 제품 '쉐푸드 버섯우엉잡채'(503g)를 출시했다. 정가는 9900원이며 현재 온라인 쇼핑몰 롯데마트와 롯데온에서 15% 할인된 841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추가 밀키트 제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날엔 '쉐푸드 냉동전골 밀키트' 3종을 출시했다. △황해도식 얼큰담백 만두전골 △서울식 버섯 소불고기전골 △부산식 삼색어묵 유부주머니전골이다. 레토르트 방식 대비 재료를 다채롭게 담아낼 수 있는 냉동 밀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전골 메뉴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는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15억원에서 지난해 약 125배인 1882억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에는 478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외주로 생산하던 만두와 튀김을 자체 생산으로 변경했고 지난 7월 '쉐푸드 등심 통돈까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 설치하며 생산규모를 늘렸다. 등심 통돈까스는 김천공장의 신규 간편식 설비를 활용한 첫 제품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제품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2031억원이었던 간편식 매출액을 올해 2410억원으로 19%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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