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Meet-up) 행사에서 국내 유일 내재화된 원천기술과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로 AWS와의 격차를 좁히겠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매년 연 매출의 80% 규모로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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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 집중…동형암호·초거대AI·RPA 등 기술 투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우선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이달 중 서비스한다. 동형암호란 개인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데이터의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최근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상용화를 위한 기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다. 아직까지 동형암호 서비스가 상용화된 사례가 드문데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공공이나 금융 분야 등에 보안 특화 PaaS 상품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데이터와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Cloud Data Box) △빅데이터부터 머신 러닝까지 분석 가능한 대용량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 포레스트'(Data Forest)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에게 시켜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서비스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5G와 연계한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 RaaS), 네이버 자체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 등의 기술을 활용한 PaaS 솔루션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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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태 지역 집중 공략…연매출 목표 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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