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레이서 출신 사업가 서주원씨가 아내이자 인기 유튜버인 패션 사업가 김민영(유튜브명 아옳이)씨와 함께 뉴트래디션 골프웨어 '로드로아르(LORD LOAR)'를 런칭한다.
법인명은 '제이윈 코퍼레이션'이다. 이진규·서주원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서 대표는 "최근 국내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골프노믹스란 말이 생길 정도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중인 점에 착안했다"며 "패션 분야에 사업을 하고 있는 부인 김씨와 함께 골프웨어 런칭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로드로아르는 골프에 갓 입문한 2030세대, 이른바 '골린이'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았다. 이 계층을 대표하는 MZ세대 등 영골퍼의 급증에 주목하며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골프인구는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3~4명중 1명은 20~30대다. 서 대표는 "패션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로드로아르도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골프웨어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로드로아르 제품은 골프 본고장인 영국 황실의 모티브를 가졌다. 서 대표는 "정통 퍼포먼스 위주의 스포티한 골프웨어에서 섬세하고 다양한 패션디테일을 녹여낸 헤리티지 클래식 라인을 강화한 MZ세대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상품브랜딩 강화를위해 삼성물산 빈폴 등 다수의 브랜드를 런칭한 운영 전문가 권미화 상무를 영입했다. 로드로아르는 권 상무를 필두로, MZ세대의 골프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팀과 생산팀을 가동중이다.
권 상무는 "로드로아르 브랜드의 특징은 퍼포먼스 골프웨어의 활동성과 필드 밖 일상에서의 자연스러움까지 공용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패션 웨어"라며 "골프웨어의 기능성 원단으로 다양한 색감과 촉감, 감성있는 디자인등을 활용한 점이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로드로아르는 이달과 10월에는 오픈마켓(라이브방송)등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마케팅, 온라인 중심 판매에 나선다. 내년 봄 상품 출시부터 본격적이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직 카레이스팀 구단주 겸 감독·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서 대표는 연내 '로드로아르 골프단' 창단을 준비중이다. 내년 중국시장 진출 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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