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3.3㎡당 분양가 3134만6700원..작년대비 17% 상승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1.09.15 17:42
서울 민간아파트 평당(3.3㎡) 분양가격이 8월말 기준으로 3134만6700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3.12%, 전년동월 대비 17.30% 오른 가격으로 서울 강서구 아파트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통해 집계 분석한 8월말 기준 3.3㎡당 분양가격은 1400만8500원으로 전월 대비 0.14%, 전년 동월 대비 11.51%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서울, 경기, 대구, 충남, 전남 신규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높게 책정된 영향이다.

수도권 아파트는 3.3㎡당 1978만200원으로 지난달 대비로는 0.66%,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5.93% 올랐다.

서울 아파트는 평당 3134만6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30%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HUG의 보증심사를 받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한울H밸리움 분양가격이 4억원 중반~5억원 초반으로 책정되면서 분양가격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아파트는 총 67가구 분양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마곡지구 발산역까지 도보 5분 거리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2%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4% 올랐다.

지난달 공급되는 서울 민간아파트는 총 349가구로 많지 않아 특정 아파트 분양가격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8월 한 가구도 없었고 전월에도 86가구에 불과했다.

전국기준으로는 1만1378가구가 분양됐다. 지난해 8월 1만6314가구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월 1만4248가구 대비로는 늘었다.

수도권은 5003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135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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