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주니어 탤런트 채용은 올해 4,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상·하반기에 그쳤던 정기 신입 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회사내 조직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서비스 기획, 마케팅, 인프라, 개발 등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또 지원자 중 사전 신청한 600여명에게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상담 기회도 부여한다. 이프랜드에서 자신의 개성대로 아바타를 꾸민 뒤 채용 담당자 또는 실무부서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으며, 최대 2명의 친구와 함께 접속해 상담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에도 발표회 형식의 메타버스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지원자 각자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받을 수 있도록 개별 상담 방식을 채택했다.
보통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던 채용 프로세스는 각 직무에 맞는 방식으로 세분화된다. 또 올해부터는 지원자별 직무와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이나 코딩테스트 등을 신설해 각 지원자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면접전형에 나서는 지원자에게는 태블릿이 포함된 면접 키트를 사전에 제공하는 등 지원자들에 대한 꼼꼼한 배려도 챙긴다.
취업준비생들은 SK텔레콤 채용홈페이지에서 직무 소개와 주요 업무 내용 등을 파악한 뒤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각 부서에 배치된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대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SK텔레콤의 ICT 솔루션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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