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모델인 '아이폰13(6.1인치)'을 비롯해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노치가 35㎜에서 26㎜로 약 20% 줄어든 점이 인상적이다. 아이폰13 시리즈에는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A15는 1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5나노미터 급 칩으로 경쟁 제품대비 50% 정도 속도가 빠르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전작 대비 미니와 프로 모델의 경우 1.5시간, 기본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은 2.5시간 향상됐다.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아이폰13 시리즈는 강력한 듀얼카메라시스템으로 사진 질감이 전작보다 개선됐으며 야간모드에서 저조도 촬영시에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비디오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전문적인 동영상 촬영을 위한 '시네마틱 모드'가 도입됐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피사체에 초점을 유지하면서 촬영이 가능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영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7도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대신 배젤은 전작 대비 많이 줄었고 화면은 전작 대비 20% 넓어졌다.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 애플워치가 지원하던 전기 심박 센서, 심전도, 혈중산소 센서에 '마음 챙기기' 앱이 추가됐다. 전면에 크리스탈을 적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해 늦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차세대 무선이어폰 '에어팟3'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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