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커플 구하려다 3대1 격투…결과는 쌍방폭행"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14 20:44
배우 김보성/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보성이 불의를 참지 못해 싸움에 휘말렸던 일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코너 '전문가 납셨네'에는 김보성(허석김보성)이 출연해 DJ 뮤지, 안영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보성은 불의를 마주한 순간, 슬기롭게 대처하는 꿀팁에 대해 "자신의 양심껏 행동해라. 이후 결과는 신에게 맡기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보성은 과거 불의를 참지 못해 벌어졌던 일화를 전했다.

김보성은 "남녀가 데이트하는데 양아치 3명이서 몽둥이 들고 오는 것을 보는 순간 (커플에게) '도망가세요!'라고 외치고 (양아치들과) 격투를 벌였다. 그런데 나중에 증인이 없어 경찰에게 잡혀가서는 억울하게 쌍방 폭력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김보성은 "양심껏 행동하면 두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뮤지가 "그런데 너무 안타깝다. 쌍방이 된 것 아니냐"고 하자 김보성은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기 때문에 그럼 된 것이지 않냐"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반대로 불의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마라"라고 답했다.

앞서 답한 내용과 유사하다는 DJ들의 말에 김보성은 "나는 진심으로 사니까 가짜로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남들을 너무 의식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뮤지는 "'내게도 피해가 올 수 있으니 때로는 그냥 지나치는 것도 나쁜 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하자 김보성은 "나는 내 기준에서 말한 것이다. 사람마다 다 다른 거다. 가녀린 여성 분이 나처럼 그럴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 경우에는 사진을 찍어서 빨리 신고를 한다거나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무조건 나처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상황에 따라 달리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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