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4일 발표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45.6%의 지지율로 37.8%의 이재명 지사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격차는 7.8%p였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60대 이상에서 윤 전 총장이 55.0%의 과반 지지를 얻은 게 결정적이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양자대결을 하는 상황을 가상해 설문한 결과에서도 홍 의원은 46.0%의 지지율을 얻어 37.8%에 그친 이 지사에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8.2%p였다. 홍 의원은 20대 이하에서 56.1%, 30대에서 51.2%의 득표를 올린 것에 힘입어 이 지사를 눌렀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모두 앞섰다. 윤 전 총장은 46.2% 대 40.6%, 홍 의원은 45.8% 대 39.5%로 이낙연 전 대표에 우위를 점했다. 격차는 6%p 내외로 8%p 내외였던 이재명 지사와의 대결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다자대결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24.5%, 이재명 지사 23.6%, 홍준표 의원 15.8%, 이낙연 전 대표 13.8%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2%p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1.1%p 상승해 격차를 좁혔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 조사 대비 3%p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9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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