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 씨는 SBS 8뉴스에 출연해 추가 정황이나 증거에 대해 "사실 이 사건 '손준성 보냄'에서 작성자·발송자인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가 아니라는 것으로 굉장히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냐"며 "손준성 검사인 것이 확인이 된다면 그리고 그 직책이 당시 대검 범정과장, 수사정보정책관이 맞다면 이 사건의 전환은, 국면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이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인 것을 입증할 자료를 이미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자료들은) 수사기관에서 검토 후에 저희가 부담 없이 언론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때가 있으면 늦지 않게 공개할 생각"이라며 공수처나 대검에 이미 제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했을 때 그것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며 "진상 조사의 어떤 총책임자이기도 하니 사실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동석자 없이 2명이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어떤 마타도어에도 굴할 생각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입증을 하라고 (요구) 해서 하나씩 입증해가고 있고, 그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쪽에서는 오직 똑같은 말과 반복, 모욕 이런 위해적인 행위밖에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로 확인된다고 하면, 만약 윤석열 총장과 그 캠프는 어떤 책임을 질지, 정말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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