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상형 조인성, 휴대폰 번호 바뀔 때마다 꼭 연락온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1.09.11 08:30
배구 선수 김연경, 김희진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비혼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등 올림픽 배구 국가대표 4인방이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비춰졌다.

귀여운 멜빵바지를 입고 등장한 김연경을 보고 기안84는 "귀엽게 입으셨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꾸몄다"라고 말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박나래는 "올림픽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4명 중에 희진 선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양효진 선수랑 걸어나오고 있는데 멀리서 잘 생긴 사람이 보였다. '번호 따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가까이 올수록 아는 얼굴이었다. 김희진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효진 선수는 4월에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효진은 "완전 신혼은 배구 그만두고 나서야(가능할듯)"라고 말했고, 김수지는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답했다. 김희진은 "우리 신혼이 60대일 수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연경은 비혼주의자냐는 질문에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나이가 드니까 많이 물어본다. '누구는 안 만나니' '결혼은 안 하니' 그래서 그냥 비혼주의자라고 대답을 한다. 그게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있으면 언제든지"라며 결혼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박나래가 "김연경 회원님은 이상형이 조인성씨"이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이장우 아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이상형은 아니었고, 케미가 잘 맞았다. 느낌은 좋았다"고 했다.

박나래는 다시 "김연경 회원님은 조인성 배우와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설명했고 "조인성이 올림픽 끝나고 연락이 왔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연경은 "연락 안 왔다. 내가 불편해 할까봐 조심하시는 거 같다. 그래도 휴대폰 번호 바뀌거나 하면 꼭 연락이 온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올림픽 때를 회상하던 김연경은 "감독님 명언이 있다. 브라질 4강 전 끝나고 나서 버스에서"라고 운을 뗐고 선수들도 공감의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연경은 "'너희 지금 슬퍼할 필요 없다. 이미 너희는 너희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희는 지금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를 거다. 한국 와서 실감이 날 거다'라고 말했다. 울컥했다"라고 마음에 남은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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