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 신속검사를 위해 20억 달러(약 2조34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신속검사가 미국 전역의 보건소, 식당, 학교 등의 공공장소에 배포될 것이며 모든 미국인이 무료로 편리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신속검사 수요 급증이 예고된 셈이다.
하지만, 올해 3, 4월에 발표된 64개 이상의 신속검사 키트 연구 결과 정확성이 대체로 충분치 못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유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72%의 정확성을 보였으며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는 평균 58.1%의 낮은 정확성을 보였다.
제조업체별 정확성 비교를 위해, 한국 SD바이오센서, 미국 애보트 래버토리, 독일 지멘스와 MEDsan, 스위스 로슈 진단, 벨기에 코리스 바이오콘셉트의 신속검사 제품이 평가됐는데 SD바이오센서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체 모두 55% 이상의 정확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SD바이오센서의 정확성은 88%로 조사됐다.
다만, SD바이오센서의 제품은 현재 미국 임상 중으로 아직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현재 83.5~96% 정확성을 나타낸 5개 제품이 승인된 상태인데 SD바이오센서의 정확성은 해당 승인 범위에 있다. 업계에서는 현지 수요 확대에 따라 정확성 높은 SD바이오센서 제품도 조만간 승인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미국 시장 진입이 목표"라며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누적 판매량이 약 8억5000만테스트인 만큼 제품 정확성과 경쟁력은 이미 인정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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