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인도 사회문제 해결사로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9.10 12:00
(알라하바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6일(현지시간) 인도 알라하바드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코비실드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C) AFP=뉴스1
중소벤처기업부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출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인도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해커톤은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 시장에 진출해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할 국내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부속 행사로 창업진흥원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인도무역센터(CRT)이 주관·주최한다.

해커톤 과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인도의 현지 상황, '국제연합(UN)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대기오염·스마트보안·공중보건 등 총 4가지 주제가 선정됐다.해커톤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인도의 현실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와 인도무역센터가 추천한 인도 현지 사회문제 전문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소속 기술자가 멘토로 참여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AI 스타트업 중 서류 평가를 통과한 14개사다. 이날 14시부터 4개 주제 중 하나를 정해 인도 현지 멘토와 함께 1박 2일간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하게 된다. 평가 결과가 가장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2등과 3등 스타트업에는 창업진흥원장상과 함께 상금을 각각 150만원, 100만원씩 수여한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해커톤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인도 시장에 적합한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멘토링, AWS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측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세 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국가로 스타트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거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커지고 있는 공중보건, 교통 등 인도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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