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매우 강한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 중이다. 이동경로상 오는 14, 15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10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9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1㎞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찬투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3m 등이다.
찬투는 해상을 지나면서 오는 14일 오전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5m, 강풍반경 250㎞의 강한 세력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대한해협 방향을 북북동진 할 전망이다.
예상경로상 태풍 찬투는 오는 14일이나 15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거나 제주도 부근과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한반도가 태풍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투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위력이 가장 센 초강력 태풍으로, 강풍반경이 무려 240~27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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