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9일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은 27.1%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22.8%, 유승민 전 의원 10.1%에 앞섰다.
이른바 '역선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52.3%)이 홍 의원(28.7%)을 압도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이 35.6%의 지지를 확보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5%에 불과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 뒤졌다. 지지율 차이는 윤 전 총장이 더 작았다.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 37.8% 대 33.1%였고, '이재명 대 홍준표'는 38.2% 대 29.5%였다.
다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지사 27.8%, 윤석열 전 총장 19.3%, 홍준표 의원 12.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6~7일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0명(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을 대상으로 했다.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5%, 유선 15%) 방식이었고, 응답율은 19.6%(5123명 접촉에 1005명 조사 성공)였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 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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