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늄株 급등…아프리카 기니 쿠데타 때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1.09.07 09:29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07%) 오른 3203.3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89p(0.08%) 내린 1052.96,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9.6/뉴스1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아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18.67% 오른 3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52주 신고가 기록을 깼다.

조일알미늄은 16.14% 오른 3310원이다. 역시 신고가다. 남선알미늄은 7.24% 상승세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10월 알루미늄 계약은 한때 3.2% 오른 톤당 2만1980위안(약 3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가격은 이후 조정돼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2만1730위안으로 마감됐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알루미늄도 1.8% 오른 톤당 2775.50달러를 기록해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여파로 풀이된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재료인 보크사이트를 중국에 가장 많이 공급하는 나라다. 중국은 건설,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중국은 2020년 기니로부터 보크사이트 5270만톤을 수입했다.

기니 쿠데타로 알루미늄 생산재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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